겨울에 많이 먹는 과일, 귤잼 만드는 법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 진짜 날씨가 이상하죠?ㅠㅠ

분명 이렇게 춥기 전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더웠는데 하루 만에 이렇게 추워지다니….

가을은 없고 바로 겨울이 된 느낌….

이렇게 춥다보니 겨울에 많이 먹는 과일,
귤이 생각나더라고요.

겨울이 되면 귤을 항상 박스로 선물을
받는 것 같아요.

혼자살고 있는 저로서는 사실 너무 많은 양이
들어오면 다 먹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귤잼 만드는 법을
배워서 매년 만들고 있어요.

귤잼 만드는 법은 사실 별거 없어요.

다만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ㅋㅋㅋ

박스로 선물 받은 귤 중 반 정도는
잼으로 만들고 있는데요.

저는 귤껍질로도 차를 마시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나 과일세척 세제로
귤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해준 뒤
얇게 자른 귤과 껍질을 말리고
껍질을 벗긴 귤을 잼으로 만들고 있어요.

우선 잼을 넣을 유리병과 귤을 준비해 주세요.

귤잼 만드는 법은?

잘 벗긴 귤을 믹서기로 갈아주세요.

너무 많이 갈지는 마시고
적당히 갈아주시면 되는데요.

사실 적당히가 어렵죠 ㅠㅠ

사실 이건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곱게 갈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식감을 원하면 알갱이가 있는 정도
그게 싫으시다면 곱게 가는 것이죠.

갈아둔 귤 주스와 설탕을 냄비에 넣고
끓여주면 되는데요.

원래 귤잼 만드는 법을 보면
귤과 설탕을 동일한 비율로 넣으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한테는 너무 달더라고요.

그래서 설탕을 반 정도만 넣고
조리는데 달달한 잼이 좋으시다면
1:1 비율로 넣어주세요.

아! 여기서 중요한 것!

귤을 먹어보시고 당도에 따라
설탕을 넣는 게 가장 좋아요!

귤잼 만드는 법을 보면
거품을 걷어내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그냥 끓여요.

대신 잼은 계속 저어주어야
안 눌어붙기 때문에
약불로 졸여주는 게 좋아요.

저는 약 30분 정도 졸여주는데
사실 시간보다는 걸쭉해지는 상태에 따라
마무리해 주는 게 좋아요.

귤잼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좀 길지만 그래도
레몬이나 식초를 조금 더 넣어주는 게 좋아요.
(식초보단 레몬이 더 좋습니다!)

물론 안 넣으셔도 상관은 없어요.

귤잼을 보관할 유리병은
열탕소독을 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만든 귤잼으로 빵을 찍어 먹어도 좋지만
음료수로 만들어도 좋아요.

탄산수나 사이다 등에
귤잼을 적당히 넣고 휘휘 저어주면
맛있는 귤주스가 완성된답니다.

죽어가는 귤을 방치하지 말고
맛있는 잼으로 만들어보세요!